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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조의금)봉투 쓰는 방법과 금액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의 죽음을 맞이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을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주변에 상을 당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고, 조문을 하러 가는 일이 잦아지는데요.


최근 들어, 연예계에서도 안타까운 소식들이 계속 발생하고, 예기치 못한 화재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너무나 가슴 아픈 사건, 사고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게 될 때 마다 부의금 봉투를 어떻게 쓰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구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지만 젊은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더군다나 한자를 더 모르기 때문에요.

저 역시 한자를 잘 몰라서 쓰는 법을 몰랐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배웠습니다.


먼저 장례식장에 가서 고인을 조문하고 내는 돈의 명칭이 뭔지 정확하게 구분을 지어야겠습니다. 부의금이라고도 하고, 조의금이라고도 하고 부조금이라고도 합니다. 무엇이 맞는 말일까요? 결론은 다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 

부의라는 말이 賻儀 부의할 부, 모양 의 라는 한자인데요. 죽음을 슬퍼하여 상가집에 보내는 돈을 말합니다.

조의금도 마찬가지입니다. 弔儀  죽음을 슬퍼하며 위로하는 의미로 보내는 돈이라는 뜻입니다.

부조금의 경우는 잔칫집이나 상가집에 돈을 보탠다는 의미인데요.

보통 상가집에 보내는 돈을 부의금이라고 하거나 조의금이라고 표현하는 편입니다. 부조금은 잔치집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상가집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의금(조의금) 봉투에 쓰는 한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6가지 종류로 부의금(조의금) 봉투에 글씨를 쓰는데요. 앞서 설명드린 것과 비슷하게 대부분 부의라고 쓰거나 근조라고 쓰는 편입니다.

특히 근조(謹弔)라는 한자는 삼갈 근, 조상 조 라는 뜻인데, 고인의 죽음을 삼가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보통 장례식장에 가시면 화환에 많이 적혀있는 한자가 바로 근조라는 한자입니다. 봉투에도 쓰기도 합니다.


부의금 봉투를 쓰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방식은 정말 예와 격을 갖춰서 제대로 하는 방법이구요. 보통 우리가 쓰는 방식은 간단하게 아래와 같이 쓰는 편입니다.


봉투의 앞에는 부의라고 한자로 쓰고, 봉투 뒷 면의 왼쪽 하단에 부의금을 내는 사람의 이름을 정자로 세로로 쓰면 됩니다. 

만약 여러명이 함께 모아서 내는 경우라면 모임의 이름이나 회사 이름을 쓰면 되구요.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부의금(조의금)의 액수입니다. 얼마를 내야 적당하고 예를 갖춘 것일까요? 이 문제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다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 나온 돈의 금액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요? 

주의할 금액의 숫자는 짝수인데요. 전통적으로 숫자에서 홀수는 양을 의미하고, 짝수는 음을 의미하는데다가 숫자 4는 죽음을 뜻하는 불길한 숫자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가집에서 부의금 액수에 4만원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고인과의 관계를 따져서 보통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 등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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