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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 절하는 법, 조문 예절을 알려드립니다.


인생에 한 번은 꼭 거쳐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출생과 죽음..


누구에게나 탄생은 축복이고 기쁨입니다.

그런데 죽음은 슬픔과 아픔입니다.


얼마전에 이 세상을 떠난 아이돌 가수 고 종현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말 아이돌 가수치고는 괜찮은 가수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이돌인데 아이돌같지 않은 성숙함과 가수로서 아티스트로서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기 때문이죠.

그런 멋진 가수가 일찍 생을 마감한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주변의 동료와 가족들의 충격도 컸을겁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한 네티즌이 샤이니 종현의 장례식에 가수 자이언티가 왜 안갔냐며 따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이언티 씨는 기자들이 없을 때 조용히 조문을 했다고 반박을 했구요.


조문이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고, 함께 슬퍼하고 고통을 나누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얼마전에 제천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너무나 많이 다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는 종종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낼 때가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할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는데요.


어린 시절에는 멋모르고 상가집을 다녔을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상가집에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길 뿐 아니라 상가집에 가서 어떻게 조문을 해야할지 매번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할머니를 여의고 상주가 되면서 많이 어려웠거든요.

아직도 상가집에서 절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조문을 하는 방법을 모르시거나 헷갈려 하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먼저 상가집에 가서 조문하는 절차를 간략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상가집에 가기 전에 보통 부의금(조의금)을 준비해서 갈 겁니다.

만약 준비를 못하셨다면 조객록 서명란에 서명을 먼저 하시고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부의금을 준비를 해주세요.

그런 후 조문객은 분향과 헌화를 하는데요.

향에 불을 붙이고 불이 붙었을 때 입으로 불지 말고 손으로 흔들어서 불꽃을 정리해 줍니다.

그런 후 향을 분향소에 꽂으세요.

그리고 영정을 한 번 바라본 후 영정을 향해 두번 절을 해 줍니다.

절하는 법은 뒤에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절을 하셨으면 영정을 향해 목례를 한 뒤에 상주를 향해 다시 한 번 절을 합니다.


그 후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후 앞서 조객록 서명을 한 장로 가서 준비한 부의금을 전달해 줍니다.


이제 조문을 할 때 절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건데요.

절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먼저 상가집에 갈 때 옷차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으면 되는데요.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남자의 경우는 검은색 계통의 정장을 입으시면 되지만, 여성은 그 외에도 화려한 장신구를 한 경우 되도록 장신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을 하실 때의 인사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사말의 경우는 고인과의 관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절하는 방법입니다.

남자의 경우는 아래와 같은데요.

손을 모을 때, 평상시에는 왼손이 위로 하지만, 흉사일 경우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하시고 절을 하면 됩니다.



여자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자는 남자와 반대로 평상시에는 오른손이 위로 가지만, 흉사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잡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평절과 큰절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상가집에서 절을 하는 것은 고인을 향해 예의를 갖춰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엄숙해야하고, 공손해야 하며, 유가족들이 불편해하지 않아야 하구요.

문상 시에 삼가해야 할 것도 아래에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단지 누가 먼저 가고 늦게 가고의 차이일 뿐입니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분들에게 예의를 갖추는 자리이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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