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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회가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문제가 많습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임시국회를 개최하고 법률을 통과시키는 등 할 일이 산적한데도 정치적인 이유로 네 탓 공방만 하며 임시휴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해야한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법은 국회의원이 만들지만 국회의원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보좌관의 역할이 큰 편인데요. 최근 보좌관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국회에서 활동하는 보좌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회의원 보좌관에 하는 일이 무엇이며 연봉과 월급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국회의원 보좌관 정보 총정리

국회의원이 되면 의원은 1명당 보좌진 8명과 인턴 1명을 채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4급 2명, 5급 2명, 6급 1명, 7급 1명, 8급1명 9급 1명, 인턴 1명인데요. 보좌관은 국회 내 의원 사무실이 모여 있는 의원회관에서 업무를 봅니다.

국회의원 300명의 의원실이 있는 의원회관에는 2700여명의 보좌진이 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좌관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보좌관은 국회의원의 주 업무라고 할 수 있는 입법활동을 보조합니다. 흔히 정책 보좌관이라고 하면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보조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의원과 함께 법안을 검토하고 만들기를 반복하는 것이 주 업무이며 상임위원회와 긴밀한 협조가 요구됩니다.

4급 보좌관 2명 중 1명이 정책 보좌관을 맡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수석 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보좌관]에서 이정재의 역할이 바로 수석 보좌관입니다.

수석보좌관은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고 보좌진을 통솔하는데요. 4급 1명이 정책 보좌관이면서 수석보좌관이라면 나머지 4급 보좌관 1명은 정무 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무보좌관은 자금, 선거, 지역구 등을 관리합니다.

보좌관은 국정감사와 같은 감사활동도 보조합니다. 질의서를 만드는 일부터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미리 답변을 받는 일을 하는 것이 보좌관의 업무입니다. 함께 일하는 국회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할 경우도 미리 초안을 작성하는 사람이 보좌관입니다.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거나 공청회를 할 때 준비하는 사람도 국회의원 보좌관입니다. 일정과 장소협조를 준비하는 등 하는 일이 많습니다.

지역구의 민심을 살피고, 민원을 받고 해결방안을 찾거나 보고하는 것도 보좌관이 해야할 몫인데요.

드라마에서 정웅인이 지역구 보좌관 역을 맡았는데요. 정웅인의 모습을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평일에 국회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 지역구에서 일을 하는 보좌관이 많다고 합니다.

 

의원의 활동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만드는 일도 보좌관이 하며 의원실마다 언론 담당 보좌관이 있어서 입법활동을 했던 자료나 감사를 했던 자료를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합니다.

보좌관은 기자들도 자주 만납니다. 일정이 많은 의원을 대신해서 보좌관이 기자들과 만나 발의한 법안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행정업무를 보는 행정 보좌관도 있습니다. 차를 나르거나 전화 받는 일부터, 사무실 운영비 회계, 각종 국회 지원금 수령 및 영수증 첨부 지출 보고, 인사 서류 처리, 우편물 정리 및 일정 접수, 후원회원 명부 관리 및 후원금 영수증 발급, 후원회를 둔 국회의원의 회계 보고, 일정 짜기 및 회람, 전화통화 및 방문객 기록 유지 관리, 내방객 안내 및 접대, 국회 사무처와의 각종 연락 업무, 국회 및 중앙당 일정 접수 및 전파, 의원이 받아 온 명함 및 지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해야하는 보좌관의 월급과 연봉은 어떻게 될까요? 20대 국회 보좌죈 연봉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보좌관은 모두 국회사무처 소속의 별정직 공무원 신분입니다. 하지만 임명과 해임의 권한이 모두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종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러 국회의원들이 보좌관의 월급을 빼돌리기도 하고 후원금 형식으로 받아서 법적인 처벌을 받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보좌관이 정말 힘들게 일을하는데 그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해주지는 못할 망정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국회 보좌관의 보수는 공개되어 있습니다. 각 급마다 정해진 만큼 보수를 받습니다. 5급 비서관을 예를 들면 상여금을 모두 포함해서 연봉이 7300만원 정도된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4급 보좌관은 연봉 8300만원 수준이고, 9급 비서관은 34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는데요.

일반 공무원보다 급여가 많아 보이지만 국회 보좌직원은 법적으로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서 휴일 근무와 야근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임명과 해임 권한이 국회의원에게 있기 때문에 임기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1년도 되지 않아 보좌진을 교체하는 의원도 여럿 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의 임기가 4년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재선에 따라 보좌진의 임기도 정해지기도 합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채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보통 국회의원실에서 채용공고를 내며, 국회 홈페이지에서 국회의원 현황으로 가면 의원실 채용 코너에서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지원서를 내면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채용합니다. 최근들어 스펙이 높은 고학력 전문직의 입법 보좌진 지원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보좌관도 다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사 학위를 가진 보좌관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친인척 채용은 법률로 금지하고 있으며 국회의원의 배우자 또는 4촌 이내의 친인척은 보좌직원으로 채용할 수 없습니다.

 

보좌관이라는 직업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는 불안정한 직업이기는 하지만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입법과 정책을 준비하면서 보좌관으로서 준비하고 연구한 것들이 국회의원을 통해 실현이 되면 조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나라를 바꾸는데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바로 보좌관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회 경험을 살려서 보좌진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전공이나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원한다면 도전할 수 있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정치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경험해보고 싶은분들은 국회의원 보좌관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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